루마니아서 화이자.모더나 150만여 회분 도입

루마니아 화이자 52만 6500회분 오늘 첫 도착 18~49세 접종

오늘 오후 3시경 루마니아에서 온 화이자 백신 총 52만 6500회분이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화이자 105만 3000회분 중 나머지 분량과 모더나 백신 45 만회분은 내달 8일 오후 3시에 연이어 들어올 예정입니다. 이 백신들은 품질 검사 및 병원 등에 배포하는 과정을 거쳐, 모두 만 18세~49세의 접종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양국 정부는 방역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하여 지난 8월 초부터 백신과 의료물품의 교환 등의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 우리나라 정부는 루마니아 정부와 상호 공여를 협약한 가운데, 화이자 백신은 구매했고 모더나 백신은 공여를 받았습니다. 대신 대한민국은 루마니아에 필요한 의료 물품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지난 해 3월, 루마니아에 코로나19의 진단 키트를 지원해 준 바 있습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은 벨기에 화이자 사의 제품으로 유효기간은 내달 30일까지입니다. 모더나의 경우 스페인 로비 사의 제품으로, 일전에 이물질이 발견되었던 일본 내에 공급된 모더나 백신과는 제조 단위가 다른 제품으로 알려졌으며, 유효 기간은 11월~12월까지라고 합니다. 

제1통제관은 '백신의 추가 공급으로 인해, 접종 계획이 한결 여유가 생긴 것으로 기대가 된다'라고 말하며, 또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 시기에 따른 배신 교환과 공여, 재구매 등이 매우 활발해 지고 있다. 백신의 효율적인 활용과 국제적인 코로나19 대응에 앞으로도 계속 협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백신 협력은 그동안 루마니아 정부가 지지해 온 팬데믹 극복을 위한 국제적인 연대와 효율적인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대한민국과 루마니아 양 국 간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물량을 포함하여 우리나라 정부가 올해 확보하게 된 백신 물량은 총 화이자 6705만 3000회분, 모더나 4045 만회분이 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

만 18~49세 접종 대상자의 코로나 예방접종은 질병관리청 사이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kdca.go.kr) 을 통해 사전예약 후 접종이 가능합니다.

백신의 종류는 mRNA방식으로 이번에 확보한 화이자와 8일 들어오는 모더나 백신의 전량이 활용됩니다.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사이트를 통해 날짜와 시간을 지정하여 방문하면 됩니다.

 

현재 청장년층이 추석 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대거 신규예약 또는 재예약을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18~49세 접종을 더욱 신속하게 하기 위해서 예약인원을 확대한 결과 9월 6일에서 12일 접종 예약자가 90만 명 증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추진단은 추석 전까지 전체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친다고 목표를 잡았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추석 전 접종을 받을 예약자를 200만 명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추진단은 루마니아와의 백신 협력과 모더나 백신의 추가 공급에 따라 1, 2차 접종 간격을 재조정할 가능성에 대하여 9월 한시적으로 6주로 적용하고 잇는데, 백신 도입 시기와 양을 고려하여 간격을 재조정하기 위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권고된 간격은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이었으나,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어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