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듀이,루이 : 말썽꾸러기 세쌍둥이

재앙급 사고를 치고 다니는 말썽꾸러기들

 

휴이, 듀이, 루이는 스크루지의 종손이자 도널드 덕의 세 쌍둥이 조카들입니다. 

정확히는 도널드 덕의 쌍둥이 누나인 델라 덕의 세 아들인데, 위 사진의 왼쪽부터 듀이, 휴이, 루이 순입니다. 옷의 색깔 외에는 이들을 외모로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심지어 본인들마저 옷을 다르게 입지 않으면 서로 헷갈려합니다. (리부트 되면서 옷 색깔 외에도 신체적 특징이 생기긴 했습니다.)

한국의 팬덤에서는 '꽥둥이들'이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이 셋은 항상 뭉쳐다니며 온갖 장난을 치고 사건사고를 몰고 다니는데, 이들의 장난 강도가 엄청 세서, '나 홀로 집에' 시리즈의 케빈 정도는 아주 순한 어린이로 보일 정도입니다.

애초에 삼촌인 도널드 덕과 같이 살게 된 이유가, 아빠의 안락 의자 밑에 폭죽을 설치하는 장난을 치는 바람에 아빠가 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이로 인해 엄마인 델라가 간병을 하느라 세 쌍둥이를 돌볼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추후 TV 애니메이션 판에서 내용이 수정되기는 합니다.)

또, '욕심쟁이 오리아저씨' 시리즈에서는 스크루지 맥덕과 함께 살며 저택의 금고를 지키게 되는데, 이 시리즈에서도 세 쌍둥이의 장난은 멈추지 않습니다. 

 

이들이 태어난 순서는 휴이->듀이,루이 순이며,

휴이의 대표색은 빨간색으로 풀네임은 휴버트(Hubert), 초기에는 설정이 거의 없었지만, 차차 설정이 추가되며 세 쌍둥이 중 가장 얌전한 성격이 되었습니다. 상식이 풍부하며 언제나 '오리 스카우트 가이드북(우드척 가이드북)'을 가지고 다닙니다. 총명하고 침착합니다.

듀이의 대표색은 파란색이며 풀네임은 듀터로노미(DeuteronomLy) -> 듀포드(Dewford)로 설정이 변경되었고, 세 쌍둥이 중 가장 모험을 좋아합니다. 활동적이며 급한 성격입니다. 특기는 댄스이고 모친인 델라와 친합니다. 좋아하는 음식은 블랙 젤리빈이고 취미는 리듬게임입니다.

루이의 대표색은 초록색이며 풀네임은 루이스(Louis) -> 르웰린(Llewelyn)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게으르고 덤벙거리는 캐릭터로 시작했으나, 추후 리메이크되어 캐릭터성이 잡혀감에 따라 잔머리가 좋고 돈에 밝은 모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루이 주식회사'를 설립하기도 하고 스크루지의 보물과 돈을 노리기도 합니다. 세 쌍둥이 중 가장 영악한 모습이지만 본성은 착하고 가족애가 있습니다.

사실 휴이, 튜이, 루이란 이름은 도널드 덕이 작명한 것으로, '도널드 덕 가족의 모험' 중에서 델라가 달에서 돌아온 후 세 쌍둥이와 상봉하는데, 이때 델라가 원래 세 쌍둥이들의 이름을 제트(Jet), 터보(Turbo), 레벨(Rebel)로 지으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듀이는 자신의 이름이 터보가 되지 못한 것에 매우 아쉬워했습니다.

 

도널드 덕 가족의 모험

 

'욕심쟁이 오리아저씨' 시리즈가 '도널드 덕 가족의 모험'으로 리메이크되면서 세 쌍둥이의 캐릭터가 단순하게 사고만 치던 정신 사나운 초딩(초등학생) 세 마리에서 각각의 개성 있는 캐릭터로 확실하게 변모합니다.

휴이는 잡학다식하고, 듀이는 모험을 좋아하며, 루이는 돈을 밝히게 되는데, 이는 스크루지의 성격의 세 가지 특성에서 하나씩을 각각 물려받은 것으로 작중에서 묘사됩니다.

이렇게 분리된 성격 덕분에, 각 캐릭터 마다 세분화된 에피소드들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시즌1에서는 듀이의 지나친 모험심으로 인해 스크루지와 갈등을 겪고, 어머니 델라의 행방을 찾습니다. 시즌2에서는 루이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루이 주식회사'를 설립하며 일어나는 일들을 다룹니다. 시즌3에서는 휴이의 총명함이 돋보입니다.

 

첫 에피소드인 'Woo-oo!'에서는 세 쌍둥이가 방 탈출을 하기 위해 비클리 부인이 준 구술을 사용하는데, 세 쌍둥이 중 듀이가 유적지의 함정을 작동시키기 위해 무언가 대단한 일을 할 것처럼 바람을 잡더니 결국은 아주 단순하게, 구슬이 든 주머니로 문고리를 두들겨 부수어 버립니다.